치평동룸싸롱

치평동룸싸롱 치평동풀싸롱 치평동유흥주점 치평동노래방

완전히 회복된다 하여도 예전의 기민한 움직임을 되찾지 못할 것 같

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몸은 땀으로 젖었으며 숨도

가빠 왔다. 더 이상 움직이는 것조차 몸에 무리가 갈 때 몸을 멈추었다. 초

일은 그런 자신을 생각하자 화가 나는지 나무의 뾰족한 부분을 땅에 찍었다.

“젠장……!”땅에 주저앉아 호흡을 고르던 초일은 겨우 반 시진도 흐르지 않은

것을 느끼고 고개를 흔들었다.’천천히 나아지겠지, 천천히……!’초일은 호흡을

다 고르자 좌정하고 청명신공을 시전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러자 얼마 지

나지 않아 그의 주위로 기가 나가고 들어가는 현상이 미세하게나마 보이기 시

작했다.단전에서 기가 빠져나가고 다시 들어오는 일이 몇 번 반복되자 숨어 있던

혈정의 기운들이 반응을 보이며 온몸에 스며들기 시작했다.그가 익힌 청명신공

의 뛰어난 묘용은 죽지 않는 한, 호흡만 할 수 있다면 단전이 파괴된다고 해도 호

흡을 통해 내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청명신공의 단

전이 인간의 몸에 있는 단전을 말하지 않고 세상 자체를 커다란 단전으로 보기

때문이다.그러하기에 초일의 몸은 혈이 끊어지고, 의원마저 고개를 흔들었어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몸은 세상이라는 거대한 단전에 비하면

그 속에 속한 아주 작은 하나의 기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에게 몸의 상

처를 빨리 회복시키는 영약이라도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회복할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에게 그런 영약은 존재하지 않았다.단전에 기를 가득 채운 초일

은 만족한 얼굴로 일어났다. 그렇다고 해도 단전에 내공만 있을 뿐이지 그것을 사

용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초일은 만족하고 있었다. 그만큼 몸이 회복

되고 있다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괴상한 그의 몸 상태이지만 그것이

그에게는 지극히 정상이었다.그렇게 눈을 떴을 때 아침에 보았던 우운비가 나무

에 기대선 채 자신을 보고 있었다. 언제 왔는지 모르게 그의 모습은 굉장히 나무

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었다.”무림인이군.””맞아, 무림인이지 정확히 말하면 낭

인이라고도 부르고…….”초일의 말에 우운비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그런데 보니까 어디 아픈가 보구나, 내공을 수련할 때 기운이 불규칙하게 움직

이고 있던데…….””맞아, 내상을 입었네.”초일이 집 안으로 들어가며 말하자, 우운비

는 초일의 뒤를 따라 들어가 침상에 걸터앉았다. 작은 초가라 가구라고는 마른 풀을

넣어 만든 침상 두 개가 전부였다. 급조를 해서인지 초라한 집이었으나 우운비는 마

음이 편해짐을 느꼈다. 그래서 가만히 침상에 누워 눈을 감았다.초일은 우운비의 그

런 모습을 보며 자신도 반대편 침상에 누워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