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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잔인하게 사람을 잘도 죽이네!””그때는 나와

상관이 없었으니까.””상관이 있다면 아무나 저렇게 잔인하게 죽이겠네?

그런 거야?”천여랑이 흥분한 얼굴로 소리쳤다. 그녀는 아직 한 번도 사

람이 검에 죽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충격이 컸던 것이다. 그

녀는 지금까지 무림인의 대결이란 그냥 대련하다가 조그마한 상처가 나

‘내가졌다!’하면 끝이 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이런 살인극은 처음이었기

에 어쩌면 토한 것도 당연한 건지 몰랐다. 그런 그녀의 복잡한 마음을 모

르는 얼굴로 초일은 말했다.”너는 사파의 생리를 모르는구나?””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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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검을 들어 그들을 상대했다면 죽이지 않았겠지, 그냥 상처만 냈을 거

야.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그들의 보복이 있을 것이다. 네가 천왕성 사람

이라고 해도 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너를 자신이 받은 만큼 보복하려고

할 거야. 결국 네가 안전한 곳은 성뿐이다.”초일이 말하자 천여랑은 말도

안 된다는 얼굴로 초일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왕

성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에, 초일의 말은 그녀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장찬은 고개를 끄덕였다.”흥! 그런 허술한 말로 네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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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을 정당화시키려고 하지 마!”초일은 천여랑이 그런 말을 하자 그녀가 강

호에는 처음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 보면 초일은 강호에 이름을

올린 지 벌써 7년이 넘어서고 있었다.”그들은 너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

라 네 성을 무서워할 뿐이야!””흥! 그것과 네가 사람을 죽인 것이 무슨 상

관이 있는 거지?”초일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살짝 흔들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일일이 답해 주기가 정말 귀찮았다.”하지만 두려움을 심어 주면

틀리다.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면 그들은 절대로 우리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시비를 걸지는 않을 것이야.””흥! 네놈 말대로 되는지 보자!”초일의 말에

천여랑이 대답을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주위는 점원들과 후원에서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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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에 의해 깨끗이 치워졌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흐르지 않아 창밖을 보

던 장찬이 말했다.”왔군.”그의 말에 천여랑은 창밖을 보았다. 과연 초일의 말

대로 아까와 같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장찬은 사파의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다. 초일의 말대로 한다면 그들은 그를 건드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이름을 밝히면 어떠한 흑도의 폭력 조직들도 조용히 물러선다.3층으로

오르는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오십 명의 흑의인이 올라왔다. 그중 비단 화의

를 입은 사십대의 남자가 부채를 흔들며 앞으로 나섰다. 마치 쥐처럼 생긴 용

모에 천여랑은 하마터면 웃음을 흘릴 뻔했다.